아주동, 또 다른 변화를 모색한다
아주동, 또 다른 변화를 모색한다
  • 김도현 학생기자
  • 승인 2014.08.2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규모 주거타운 상권 성공은 입지와 대형주차장 확보에 달려

최근 들어 급격한 발전을 거듭해나가는 아주동에 지난 1년 간 수많은 상점들이 들어서면서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712세대의 대동다숲 아파트 단지가 들어올 때만 하더라도 다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했던 아주동은 연이은 덕산아내 프리미엄(총 1286세대)과 미진 이지비아(총 235세대)의 입주, 그리고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 단지(총 1212세대)의 완공과 분양·입주로 인해 주변 곳곳에 각종 편의 시설들이 들어섰다.

오락시설·대형 슈퍼마켓·운동 시설들이 즐비한 가운데 음식점들이 수없이 들어오면서 유동 인구수가 늘어나 아주 내 입주자들은 물론 타 지역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잇따른 손님 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음식점들의 성공 비결은 기존 지역에 위치한 음식점들과의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새로이 생긴 가게들에 관심을 보이는 시민들의 심리적 영향에도 관련이 있다.

대다수의 음식점들이 아주동에 들어서 있는 가운데 다소 제한돼 있는 폐쇄적인 점포 입지 방식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 모씨(아주동)는 "점심이나 저녁을 먹을 때에 집 주변에 많은 음식점들이 있어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면서도 "너무 먹는 위주의 가게들이 들어서 있다보니 쇼핑을 위해서는 옥포나 고현에 자주 간다"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고자 개발업체들은 아주동에 근린생활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또 하나의 핵심은 아주동 최대 주차복합빌딩인 아주 플라자(AJU PLAZA)가 들어선다는 것이다. 아주 플라자는 300여 대의 자주식 동시주차가 가능하다.

아주 플라자가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아주신도시 유일의 대형 주차 빌딩이라는 점이다.

인근 5000여 세대 공동주택과 대규모 단독 주택타운이 밀집한 곳에서 주차난으로 인해 고통 받는 시민 수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지하 1층에는 주차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이고 지상 1층에는 3면 도로 개방형 상가인 약국·화장품 가게·푸드코트·의류점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2층에는 패밀리 레스토랑 등 대형식당, 3층부터 9층까지는 전문 메디컬센터 및 오락시설들이 자리잡을 것이다.

박예진 양(18)은 "백화점 같은 시설이 고현에 있고 장승포나 옥포 쪽엔 없어서 고현까지 나가야 하는 시간상과 교통상의 불편함을 겪었지만 중간지점인 아주에 편의시설이 생김으로 인해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하지만 근처에 초·중·고가 있고 특히 고등학생들의 경우 야간자율학습 시간을 이용해 다니는 경우가 허다하게 있을 것다"라며 우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아주동민 2014-08-23 09:15:21
3년전 처음 고현에서 아주동으로 이사왔을 당시에는, 푸르름을 간직한 조용한 동네였습니다.허나 지금은 경쟁하듯 지어진 원룸과 상가, 공사차량들의 질주 등으로 인해 예전의 모습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골목마다 불법주차차량에, 저녁이후 취객들의 고성방가에,공사차량의 위험천만한 질주에.시청에 주1회라도 불법주차단속을 요청하였지만 인력부족의 이유로 묵살당하고.여건만 되면 다시 고현으로 이사나가려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