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2/4분기 실적 무난한 수준
대우조선해양, 2/4분기 실적 무난한 수준
  • 거제신문
  • 승인 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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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7월 이후 쇄빙LNG선 등 16척 수주했지만 연초제시액 달성 쉽지 않을 것

한화증권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선스와 큰 차이가 없는 무난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정동익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8일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상반기 신규수주는 19억 달러에 그쳤다"면서 "하지만 7월 이후에 Yamal LNG프로젝트용 쇄빙LNG선 9척과 VLCC 4척, 컨테이너선 3척 등을 추가 수주해 8월 현재 신규수주는 약 58억 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의 수주호조에도 불구하고 동사가 연초에 제시한 신규수주목표 145억 달러의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하지만 LNG, LPG 등 가스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의 인콰이어리는 활발한 상황이어서 올해 말~내년 초를 거치면서 시황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호한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세전이익이나 순이익은 컨센선스를 하회한 것에 대해서는 "주로 금융비용과 외환관련 손실의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금융비용의 증가는 순차입금이 전분기대비 약 7900억원 증가한 것과 급격한 환변동으로 원가화되는 이자 비용이 감소한 것이 주된 배경"이라며 "외환 관련 손익은 환율하락 시 파생상품에서는 플러스, 외화자산부채 평가에서는 마이너스 효과가 발생하는데 이번 분기에는 후자가 500억원 이상 상회하면서 영업외수지에 부담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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