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문동에 신축예정인 대단위 아파트 3개 단지와 거제시가 공동 시공하는 상문동 연결도로(대로2-2호선 연결구간 및 중로1-18호선) 건설비용 부담분이 가닥을 잡았다. 각각의 부담분에 따라 전폭보상에 반폭시공을 전제로 하되 보상협상은 시가 대행키로 했다. 최종 부담은 올 연말께 확정될 전망이다.
거제시는 대형아파트 허가가 집중되고 있는 상문동의 기반시설 확충 차원에서 고현천을 따라 개설된 대로2-2호선의 상문지역 확장시공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이 도로와 지방도 18호선과의 연결도로 개설도 동시에 추진한다.
시공은 거제시와 함께 서창건설·벽산엔지니어링·거제더샾블루시티주택조합 등 3개 아파트 건설사가 공동 부담하는 형식이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문동동 삼용초교 맞은편에 1164세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서창건설 관계자와 상동동 용산마을 우회도로 뒷쪽에 988세대 더샵블루시티를 짓는 세린종건 관계자, 상동동 용산마을 위쪽에 341세대를 짓는 벽산엔지니어링 관계자 등 3개 단지 대표자들을 불러 상동지역 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비용 부담 분을 협의했다.
시와 아파트건설 3개 시행사가 시공하는 구간은 대로 2-2호선 470m와 이를 지방도 18호선과 연결시키는 중로 1-18호선 210m 구간이다. 당초 중로 1-18호선은 더샵블루시티주택조합이 전폭보상 반폭 시공하기로 했지만 반폭시공을 면제하는 대신 대로 2-2호선 구간시공에 참여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대로 2-2호선 470m구간 부담분은 시가 23.9%, 더샵블루시티가 23.1%, 서창건설이 34%, 벽산 엔지니어링이 19%다.
각각의 부담분을 거리로 계산하면 더샵블루시티 101m, 서창건설이 154m, 벽산이 86m고 나머지는 시가 부담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