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署, 폭우 속 쓰러진 치매 노인 극적 구조
거제署, 폭우 속 쓰러진 치매 노인 극적 구조
  • 거제신문
  • 승인 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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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경찰서(서장 이희석)는 21일 신속한 대처로 길을 잃고 쓰러져 있던 치매 노인 신모씨(77)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날 새벽 12시 26분 경찰은 권모(74ㆍ여)씨로부터 “치매를 앓고 있는 남편이 잠이 든 사이에 집을 나갔다, 폭우가 내리고 있는데 걱정이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곧바로 순찰차 2대, 형사팀, 교통, 기동타격대 등 20여명과 119구급대를 동원했을 뿐만 아니라 마을 이장 등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폭우로 물이 불어난 마을 앞 개울, 인근 저수지, 농로 등 마을 일대를 수색했다.

2시간여 수색을 하던 중 주거지에서 2km떨어진 산기슭 소로길에서 비를 맞고 쓰러져 있던 신씨를 발견하고 안전하게 가족들에게 인계해 마을주민들로부터 “경찰의 발 빠른 조치로 미귀가자를 구할 수 있었다”는 감사 인사를 받았다.

한편 이희석 서장은 폭우가 내리는 중에도 길안내 등 신씨를 찾기 위한 수색에 많은 도움을 준 마을 주민 정모씨(60)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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