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바다로 세계로 ‘성황’
제14회 바다로 세계로 ‘성황’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7.08.09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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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라해수욕장 등 거제 일원서 관광객 15만5천명 찾아

‘제14회 해양스포츠 축제 바다로 세계로’ 행사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구조라 해수욕장 등 거제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마산MBC 주관으로 올해 14회째를 맞은 ‘바다로 세계로’ 축제는 시원한 바다 스포츠의 진수를 선보이며 여름 해변을 뜨겁게 달궜다.

행사기간 중 15만5천명의 관광객이 찾아 역대 최고의 행사로 치러진 올해 축제는 전국 에어로빅스대회와 삼성중공업배 세계슈퍼발리볼대회, 힙합 페스티벌 ‘B-BOY 댄스경연대회’ 해변영화상영, 여름바다 ‘7080과 함께’, 해변 ‘불꽃축제’ 등이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열렸다.

특히 지난 4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박상민, 렉시, KCM, 양파, 조항조, 이용, 현숙, 우연이 등 인기가수가 출연한 ‘The Blue’ 콘서트는 시민, 관광객 2만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뤘다.

인터뷰- 마산 MBC 이성배 국장

대부분의 지자체가 주관하는 행사는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 되는 경향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MBC가 주관하는 해양축제는 날이 갈수록 더욱 발전, 이제 우리나라 대표적 해양스포츠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어떤 각오로 임했는지?

-‘바다로 세계로’ 타이틀 하나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14년을 버텼습니다. 이는 우리 MBC의 자존심이기도 하지만 저 개인의 명예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더욱 열심히 뛰었고 또한 밤잠을 설치며 고심도 했습니다.

▲ 14년간의 행사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처음엔 비치발리볼 경기장이 없어 바다 가운데다 모래를 쌓아 가로 45m, 세로 70m의 구장을 만들었습니다. 또 예산이 모자라 인기연예인 초청, 축제분위기 넘치는 불꽃놀이 등 모양새 있는 행사를 진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예산이 다소 늘어 인기 연예인 초청공연과 함께 50여 톤에 이르는 화약을 준비, 10분간의 화려한 불꽃축제도 마련했습니다.

▲ 행사 외 거제와의 특별한 인연은?

25년 전 낚시를 왔던 것으로 거제와 인연을 맺은 것이 이 처럼 끈질긴 인연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 거제는 저의 제2의 고향으로 깊숙하게 다가와 있습니다.

▲ 이 행사로 인한 지역 홍보 효과는 어느 정도로 보시는지?

방송 전문가들은 이 행사가 서울 MBC 중앙방송을 탈 경우 2백50억 이상의 거제시 브랜드 홍보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마산 MBC는 이 행사 기간 동안 단 한 편이라도 더 거제시를 홍보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 행사 관련, 아쉬운 점이 있다면?

행사 때 마다 느끼지만 행정은 앞으로 가는데 주민들은 제자리걸음 상태입니다. 주위를 청결하게 하고 친절한 안내 등 봉사는 주민들의 몫입니다. 이 행사를 동네 야영장이 아닌 시민축제 및 국제행사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참여와 행정의 관심이 더욱 필요합니다. 

▲이 행사의 향후 전망과 인사 한마디.

해양축제 행사에 물심양면 협조해 주신 김한겸 시장을 비롯한 거제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마산 MBC 박진해 사장님을 비롯한 MBC 가족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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