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해안가 환경 우리의 손으로…
깨끗한 해안가 환경 우리의 손으로…
  • 거제신문
  • 승인 201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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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로타리클럽·옥포 바르게살기운동, 팔랑포 방파제 일원 환경정화

▲ 거제로타리클럽과 옥포1·2동 바르게살기운동 회원 60여 명이 지난 26일 옥포 팔랑포방파제 일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거제로타리클럽(회장 김영환) 회원과 옥포1·2동 바르게살기운동(회장 신외순) 회원 60여 명은 지난 26일 옥포대첩기념공원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회원들은 팔랑포 방파제 및 해안 일대를 돌며 폭우로 발생한 부유물과 피서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의 환경정화에 힘썼다.

김영환 회장은 "각 지역의 봉사활동 동아리와 함께 힘을 모으고, 인근 주민센터에 청소도구를 지원 받는 등의 다양한 연계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관심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며 매년 환경정화활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올해는 영화 '명량'의 흥행과 더불어 휴가철까지 맞물려 옥포대첩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그는 "낚시애호가들 사이에 포인트로 알려지며 팔랑포 방파제를 찾는 이들이 늘어 환경정화의 손길이 필요해 회원들과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원들은 해안 일대를 돌며 폭우로 인해 떠밀려온 폐목들과 스티로폼 등을 수거해 소각했고 팔랑포 방파제 주위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의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또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의 악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일이 쓰레기를 수거해 분리하는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정화활동에 참가한 한 봉사자는 "폭우로 밀려와 해안에 띠를 두르고 떠있는 쓰레기와 수거되지 않은 채 방치된 쓰레기를 분리하느라 애를 먹었다"면서 "치우는 문화에서 버리지 않는 문화로 정착이 되길 바라며 깨끗한 거제의 환경을 되살려 내년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길 바란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신외순 회장은 "낚시를 하고 남은 미끼를 방치해 악취가 진동하고 사용하고 버린 낚시바늘로 인해 손을 다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흘린 땀 한 방울로 여러 사람이 쾌적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 "모두가 깨끗한 환경조성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가지고 온 음식물과 쓰레기는 되가져가는 등의 시민의식이 부족해 아쉽다"며 이용객들의 세심한 뒤처리를 당부했다.

이에 옥포주민센터의 한 봉사자는 "시민을 위한 공공시설은 시민들의 것이며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등의 시민의식 고취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매년 이같은 일은 반복될 것이며, '나하나 쯤'이라는 안이한 생각을 버리고 다같이 환경개선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 시간 반 가량 진행된 정화활동에서 수거된 30여포의 쓰레기는 전부 시에서 수거해 폐기했으며 일부 폐목은 해안에서 소각됐다.

봉사활동을 마친 김영환 회장은 "환경정화를 통해 깨끗한 모습으로 귀향객 맞을 준비를 한 것 같아 뿌듯하고 방파제를 찾는 낚시 애호가들에게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여 자연스레 캠페인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또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봉사활동에 매번 적극적으로 참여 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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