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통한 봉사, 두 마리 토끼 잡을 겁니다"
"음악 통한 봉사, 두 마리 토끼 잡을 겁니다"
  • 박용택 기자
  • 승인 2014.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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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스트링앙상블 이진 대표, 지역음악 저변확대 위해 창립…음악봉사 통해 나눔문화 실천

음악이란 귀로 보는 예술이라는 말이 있다. 또 음악이란 음을 재료로 해서 인간의 감정, 생각, 사상 등을 표현하는 시간적인 예술이다. 특히 음악은 언어와 같아서 화가는 그림으로, 음악인은 연주를 통해 사회와 대화를 나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진씨는 거제지역의 음악 저변확대를 위해 거제스트링앙상블을 올해 창립했다. 음악 인재양성과 봉사활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양정동에서 '이진현악전문학원'을 운영하는 거제스트링앙상블 이진 대표를 만났다.

거제스트링앙상블에 대해 이 대표는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단체 활동을 통한 화합의 기회를 열어주고 지역 음악의 저변확대는 물론 음악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곳으로 찾아가는 음악으로 봉사하고, 행복을 선사하는 단체"라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기의 다양한 연주활동 경험으로 미래의 훌륭한 음악 인재들을 양성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함으로 음악을 통해 화합하는 사회를 건설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악합주단인 GSE 거제스트링 앙상블은 창립 역사는 짧지만 적지 않은 활동을 해왔다.

2014년 3월 창단한 앙상블은 지난 6월 옥포 외국인학교에서 International School Of Koje Summer Concert를 개최했다. 또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진현악전문학원 정기연주회에 특별출연하고 7월 교과서음악회에도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올 8월 여름음악캠프를 열었던 앙상블은 내달 4일 오후 7시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첫 번째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역특성상 거제에서는 다양한 악기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만들기에 힘든 부분이 있다"면서 "거제스트링앙상블은 작은 규모의 전문성 있는 현악실내악 단체를 만들어 지역문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 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주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실력은 쟁쟁하다. 2014 거제음협 음악콩쿠르 중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황현석(계룡중 1년)·우량 윤수현(삼룡초 5년)·우수상 수장자 김문준(양지초 3년)·저학년부 대상 하윤지(제산초 2년)·우수상 배민정(제산초 4년)이 바이올린 1멤버들이다.

바이올린 2멤버로는 거제음협 음악콩쿠르 고학년부 대상을 차지한 삼룡초 김민욱군(6년)을 비롯해 장려상 수상자 제산초 김수현(5년)·수월초 김예원(4년)·제산초 배정흠군(2년) 등이다.

특히 이날 연주회에는 귀한 손님이 찬조출연 한다. 지난 2일 서울에서 YMCA100주년 기념행사 공연을 마친 '상투스합창단'이 그들이다.

이 대표는 부산광역시 태생으로 부산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University of Cincinnati, College-Conservatory of Scholarship 수혜,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석사, 아스펜 국제음악제 참여 및 Schoolship 수혜, 거제시 교향악단 및 Trouvere chamber orchestra 협연했다. 그는 현재 거제스트링앙상블 음악감독 및 바이올린 지도, 제산초 오케스트라, 거제외국인학교 바이올린 강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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