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 개발 인한 재해, 내가 생각하는 대책은?
무분별 개발 인한 재해, 내가 생각하는 대책은?
  • 거제신문
  • 승인 201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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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에 앞서 공사수칙 잘 지켜야

도시의 팽창은 막는다고 될 사안은 아니다. 거제시의 경우 인구증가로 아파트 건립 등 난개발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파트 건립 등 각종 사업에 있어 공사수칙을 잘 지키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집중호우 때 발생한 각종 재해는 시공사 측에서 배수문제 등과 같은 기본적이고 원칙적인 공사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된 문제라고 본다. 이에 대한 행정의 절저한 지도감독도 병행돼야 할 것이다.  최기곤(60·고현동) 

시, 관리감독 기능 수행해야

매년 태풍으로 바닷가 인근 주민들은 긴장한다. 전망 좋은 해안에는 펜션·전원주택 단지가 들어서 공사장 주변 옹벽붕괴·토사유출의 위험성을 늘 안고 있다. 만조기에 폭우까지 겹치면 바닷물의 역류로 피해가 커진다. 해안도로변의 안전을 위해 도로를 높게 설계하고 방파역할의 가드라인을 설치해야 한다. 시는 무분별하게 허가를 남발하기보다 철저하게 안전시설이 돼 있는지를 관리 감독해야 한다.   김규봉(53·남부면)

사람·자연·개발이 어우러지는 정책 필요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개발 사업은 진행해야만 한다. 거제지역은 조선산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천혜의 자연비경을 품고 있는 관광도시다. 자연이 있어야만 사람이 살 수 있다. 개발을 우선시 한다면 당장은 생활이 편해질 수 있지만 결국은 모든 시민들에게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올 가능성도 높다. 사람과 자연과 개발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합리적인 개발 정책을 모색해주길 바란다.  최지영(35·고현동)

열린 자세로 주민의견을 수렴해야

도시 계획은 먼 훗날을 미리 내다보며 수립해야 한다.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위해 쫓기듯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난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충분한 검토의 시간을 갖고 여러 분야의 종사자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야 한다. 서류 심사보다 중요한 것이 실제 거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토목건축 전문가나 담당 공무원의 실사다. 공청회나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여러 분야의 의견을 열린 자세로 수렴해야 예산 낭비를 없애고 난개발로 인한 재난을 막을 수 있다.  이동문(53·남부면)

무분별한 매립, 아파트 건립 등이 원인

거제시의 경우 계획 없는 매립과 아파트 건립 등 개발사업 때문으로 각종 재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풀이된다. 특히 수월천 범람은 다나까농장의 매립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따라서 아파트 건립을 할 경우 주위환경과 시설을 고려해서 시공돼야 하며 무분별한 매립은 지양돼야 한다. 비만 오면 침수되는 도로도 문제가 심각하다.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 하나하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박주섭(61·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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