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첫 적조가 남부 다대해역에서 발생했다.
9일 거제해양수산사무소(소장 구갑진)에 따르면 내수대의 세력이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다대해역에서 유해성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발생돼 어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적조생물을 정밀 분석한 결과 와편모조류와 규조류가 혼합해 나타나고 있고, 냉수대도 거제 동남부 해역인 가배-명사-학동-이수도에 이르는 해역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고, 수온은 18-20℃로 다른 해역보다 5℃이상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따라 거제해양사무소는 적조 밀도와 이동방향, 해황조사(냉수대) 등을 실시, 분석 결과 및 적조발생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 적조상황실 설치 운영과 지역별 어류양식장에 대한 전담 지도 공무원을 배치, 적조피해예방을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양식어업인들은 적조피해 예방을 위해 어장 주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유해성 적조가 양식장 인근 해역에 발생되면 먹이공급을 전면 중단하고, 산소공급기 및 액화산소를 최대한 활용, 양식어류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한다.
육상수조향식장에서도 취수구 주변 해역에 유해성 적조 발생 즉시 취수 및 먹이공급을 중단하고 산소공급기 및 액화산소를 이용, 산소공급을 늘려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거제해양사무소 관계자는 “냉수대 범위가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보여 어류양식장의 철저한 사육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냉수대 세력이 약해지고 수온이 정상화 될 경우 적조 밀도와 범위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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