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 상품의 다양성은 떨어질 수 있지만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한 곳이다. 따라서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 하는 편이며 특히 명절 장보기는 대부분 전통시장에서 한다. 대형마트가 편리하다는 사람이 많지만 나에게는 전통시장이 제격이다. 순대와 떡볶이, 어묵 등 난전에 펼쳐진 먹거리 또한 훌륭한 간식거리다.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 전통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조현순(48·장평동)
재래시장에는 그날그날 신선한 해산물이 도착한다. 종류도 다양해서 해산물을 구입하기에 좋다. 그러나 주차시설이 부족하고 주차공간이 있다하더라도 유료이기 때문에 가기가 꺼려진다. 해산물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은 마트에서 구입한다. 특히 과일과 정육은 포장이 깔끔해 선물로 구입하기 좋고 여러 물건을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살 물건에 따라 재래시장과 마트를 적절히 선택한다. 김옥자(59·마전동)
추석선물은 대형마트에서 고를 예정이다. 전통시장의 물건도 값싸고 다양하지만 아무래도 장보기가 수월한 마트를 선호하는 편이다. 마트는 주차공간이 전통시장에 비해 넓고 좋다. 또 구입하고자 하는 물건도 전통시장에 비해 다양한 편이다. 그렇다보니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아무래도 넓은 것 같다. 또 마트는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다. 무거운 짐을 들고 이곳저곳 옮겨 다니지 않아서 좋다. 올 추석에는 부모님께 스마트폰을 구입해 줄 계획이다. 김진(27·중곡동)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차공간이 부족하는 등의 단점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먹거리와 상품의 종류는 대형마트에 비해 훨씬 더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명절 차례상에 올려야 하는 생선종류는 대형마트와 비교할 수 없이 다양하고 신선도 등 품질면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이 개인적인 판단이다. 그래서 포장이나 진열 등이 화려한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을 자주 찾는다. 문언희(60·고현동)
주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편이다. 추석이라고 해서 다를 것은 없다. 하지만 선물같은 공산품은 대형마트를 이용할 생각이다. 깨끗하게 가격별로 정리가 잘 돼 있어서 돌아다니는 품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카드를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품권을 눈치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좋다. 전통시장에선 많이 사든 적게 사든 현금이 필수지만 마트는 그렇지 않아 좀 더 편리한 것 같다. 김동숙(43·하청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