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에 행복 마중물을 소망합니다
복지사각지대에 행복 마중물을 소망합니다
  • 박용택 기자
  • 승인 2014.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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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섹사회봉사단 참사랑회 김현식 단장…"봉사는 하느님이 내게 내린 사명"

디섹사회봉사단 참사랑회(단장 김현식)가 지난 15일 열린 제15회 사회복지의날 기념행사에서 경남도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1년 거제시 자원봉사상 시상식에서 우수자원봉사상(단체상)에 이은 두 번째 수상으로 의미를 더했다.

2008년 창단해 현재 200여 명의 사내 봉사자가 참여해 연간 계획을 세워가며 일회성이 아닌 어울림 봉사를 추구하는 디섹사회봉사단 참사랑회. 그 중심에는 김현식 단장이 있다. 김 단장은 "봉사란 하느님이 내게 내린 사명이라 생각하며 하느님의 마음과 사랑과 눈물로 봉사한다"고 정의했다.

맞춤봉사를 강조한 김 단장은 "말하지 못하는 이가 눈으로 받을 감동을 위해, 걷지 못하는 이가 피부로 접할 행복을 위해, 집에서 나가지 못하는 어르신의 일탈을 위해 일 년 전부터 답사를 하고 장소를 정한다"며 "수혜자들의 즐거움이 우선인 만큼 그들에게 맞는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각종 봉사 스케줄 확인을 위해 휴대전화를 수시로 확인하는 일이 일상이 됐다. 그만큼 디섹사회봉사단 참사랑회의 봉사활동이 활발하다는 반증이다. 창단 이후 디섹사회봉사단 참사랑회가 펼치고 있는 각종 봉사는 열거하는 것조차 힘들 정도다.

지난 2008년에는 전국 장애인 해변문화체험 사랑나누기 행사를 진행했고 자연정화활동·자원봉사자 교육·마을 벼베기 및 유자수확 등을 실시했다.

또 2009년도에는 거제시 고로쇠 마라톤대회에서 진행봉사를 맡았고 실로암 장애인시설 청소 및 이불세탁봉사·장애인과 함께하는 야구관람·독거노인 내의지급 등을 운영했다.

이밖에도 청각장애인과 야구관람, 재활치료 사우 생계비 지원, 한국농아인 협회 거제지부 전산장비 후원, 독거어르신 목욕봉사, 실로암과 성지원 가족 뮤지컬 관람, 외국인 근로자 한마음축제 경기 진행, 옥포복지관 노인무료급식소 쌀 기증 등의 활동을 펼쳤다.

특히 매달 7명의 불우이웃을 선정해 1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분기별로는 쌀을 후원해오고 있다.

올 한 해 역시 많은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봉사회는 지난 4월 독거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주양동마을과 경주조선온천을 다녀왔고 5월에는 성지원어린이들과 함께 사천 가나안 목장을 방문했다. 한 여름에는 농아인 야외활동 일환으로 언양자수정동굴과 간절곶을 다녀오기도 했다.

앞으로 준비된 활동도 다양하다. 올 11월에는 옥포 노인무료급식소에 쌀 20kg 50포대를 전달할 예정이고 거제시 일원과 농촌진흥원에서 유자·고구마 등을 수확하는 농어촌일손돕기를 펼칠 계획이다.

김 단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나들이도 중요하지만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주기 위한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계층별 봉사와 사회 저변에 깔려있는 수혜자들에게 행복의 마중물과 같은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Tip. 마중물= 펌프에서 물이 잘 안 나올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위에서 붓는 물. 먼저 마중 나가서 만나 함께 올라오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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