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피서객 크게 늘었다
거제 피서객 크게 늘었다
  • 거제신문 합동취재반
  • 승인 2007.08.09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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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고성영업소, 올 들어 최대차량 3만 6,484대

통영IC 2만 1,180대, 지난해 대비 4,741대 증가
포로수용소유적관·어촌전시관 등 대부분 관람객 늘어
교통체증·청결상태 엉망·신용카드 사각지대 등 불편

교통체증, 청결상태 엉망
▲ 거제를 찾는 피서객이 급증하면서 고속도로 통영나들목을 통과하는 차량들이 줄을 잇고 있다.
카드 외면, 피서객과 잦은 마찰

거제지역 대부분의 피서지마다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사각지대로 방치, 피서객의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거제를 비롯한 통영·고성 등 3개 시·군 지역내 펜션과 민박은 거제 3백48, 통영 3백61, 고성 35곳 등 총 7백44곳에 이르지만 이중 사업자등록업소는 39곳에 불과, 피서객들의 불편을 감내케 하고 있다.

강모씨(45·진주시)는 “일운면 지역 모 펜션에 숙박비를 결제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내놓았다가 업주로부터 핀잔만 듣고 결국 인근 농협을 찾아 현금서비스를 받아 숙박비를 내는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최모씨(41·부산시 동래구 사직동)는 “구조라 인근 펜션의 숙박비를 현금으로 계산하고 현금영수증을 요구했지만 펜션측은 영수증 발행기조차 갖추지 않고 있었다”며 “이를 항의하다 주인과 마찰을 빚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통영세무서(서장 강남규)는 지난 5일 거제·통영·고성 등 3개 시·군 내 7백44개의 펜션(민박 포함) 가운데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7백5개 업소를 대상으로 사업자 등록 및 현금영수증 발행 관련,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 안내문은 ‘오는 20일까지 구비서류를 갖춰 사업자 등록을 하라’고 명시했다. 

바가지요금 등 일부는 크게 개선

올 여름 거제지역 피서지는 예전과 달리 바가지요금 등이 크게 개선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들이다.

피서객 이유선씨(46·경북 김천시)는 “학동주변 슈퍼와 음식점 등은 예년과는 달리 정해진 가격을 받더라”며 “이곳 일대 상가의 각종 요금문제가 크게 개선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곽모씨(49·부산시 북구)는 “소문과는 달리 거제지역 피서지 주변의 바가지요금은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시민 김모씨(38·옥포동)는 “피서지 주변 바가지요금이 거의 근절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이는 거제시가 바가지요금 전액 환불보상제를 실시하고 업주들도 관광거제 미래를 위해 이에 동참했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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