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노부부 살해 암매장 사건의 용의자가 사건발생 11일 만에 거제에서 붙잡혔다.
경기도 이천경찰서는 10일 오후 1시30분께 거제지역 모 PC방에서 이천시 대월면 최모씨(67) 부부를 살해한 혐의(강도 살인)로 민모씨(27)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민씨는 지난달 30일 0시께 이천시 대월면 최씨 부부의 집에 침입, 금품을 훔치려다 들키자 흉기로 이들을 살해한 뒤 창고에 암매장한 혐의다.
또 같은 날 오전 9시12분께 이천시 장호원읍 농협에서 최씨의 부인 명의의 통장을 이용, 7백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민씨의 집에서 현금인출 당시 농협 CC-TV에 찍힌 범인이 입었던 옷과 같은 상표의 쇼핑백을 수거해 민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한 뒤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이날 오후 1시30분께 거제의 한 PC방에서 민씨를 검거, 사건 일체를 자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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