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 詩魂 기리는 것, 모두의 소망이자 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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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욱 기자
  • 승인 2014.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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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106주년 기념 청마문학제, 지난달 26ㆍ27일 청마기념관 일원서 개최

▲ 제7회 청마문학제가 거제관광호텔과 청마기념관 일원에서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열렸다.

청마 유치환 선생 탄생 106주년을 기념하는 제7회 청마문학제가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동안 거제관광호텔과 둔덕면 청마기념관 일원에서 열렸다.

동랑·청마기념사업회(회장 김운항)가 주최하고 동랑·청마기념사업회와 청마유족회·부산시인협회·거제문인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첫째날 거제관광호텔 연회실에서 열린 전야제를 시작으로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야제는 청마연구상 수상논문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 이어 축하행사와 함께 조선대 교수 김준태 시인의 특강으로 마무리 됐다.

둔덕면 방하리에 위치한 청마생가·기념관, 묘소공원 일원에서 진행된 둘째날은 국악협회의 대금합주를 시작으로 기념식, 청마문학연구상 시상식, 청마 시 퍼포먼스, 청마 시 창작 합창공연, 창작무용 공연 등이 마련됐다.

또 백일장·사생대회, 디지털사진 공모전과 함께 동청나무 소망리본 달기, 생가에서 청마선영 및 청령정에 이르는 청마의 길 걷기대회도 함께 개최됐다.

특별행사로는 청마시 낭송 전국대회가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신문 최대무 기자와 흑룡강성 조선족작가협회 리홍규 회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기념식 축사를 통해 "거제의 자랑이자 한국문단의 거목인 청마 유치환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는 제8회 청마문학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청마문학제가 대한민국의 문화융성을 이끄는 최고의 문학축제로 자리매김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운항 동랑·청마기념사업회장은 환영사에서 "청마의 시혼을 기리는 것은 모든 이들의 소망이며 꾸준히 이어 나가야 할 책무"라면서 "청마는 둔덕골 방하리에 국한된 작은 시인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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