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막말 논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의원 막말 논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거제신문
  • 승인 201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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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으로서 품위는 존중받는 대변인의 기본

시의원은 시민들의 신뢰로 당선된 만큼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부 시의원들의 자질 논란을 빚고 있는 비속어 사용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스스로를 말로 깎아내리는 처사가 아닌가. 공적인 자리에서의 격에 맞지 않는 말실수는 스스로 감정을 통제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믿고 뽑아준 만큼 시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품위를 갖춘 대변인이 됐으면 좋겠다. 그래야 시민들도 그에 합당한 존중을 보낼 것이 아닌가?   한보빈(29·마전동)

시민의 대표 걸맞는 역량 키워야

최근 창원시 의회에서 일어난 시장 폭행사건의 여파가 가라앉기도 전에 거제시의회에서 불미스런 일들이 벌어졌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의회 의원은 표면적으로 볼 때 일반시민들을 대표하는 대의기구라 말 할 수 있다. 따라서 누구의 잘못을 떠나 불미스러운 모습은 지양돼야 한다. 지방자치제 또한 성숙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만큼 시의원도 그에 걸맞는 역량과 자질을 키워야 할 것이다.  오정식(56·남부면)

주목받는 방식이 잘못된 듯

자질이 안 되는 사람들이 시의원이 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역민과 시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은 분명히 했을 것이다. 그러나 주목을 받는 방식을 잘못 선택한 것 같다. 자질논란과 함께 많은 질타가 이어졌으니 반성을 했을 것이다. 상임위원회 진행상 몰라서 생긴 해프닝은 배워가면서 차차 고치면 될 것이다. 초선 의원들이 많은 시의회인 만큼 좀 더 지켜보는 자세도 필요할 것 같다.  이춘남(73·남부면)

언행일치가 필요하다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는 말이 있듯, 의원이 되고자 할 때와 되고 나서는 다른 것인가. 행동과 말은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고 배웠다. 인성 문제인 것이다. 때로 화가 나거나 성질이 나더라도 참아야 하는 것이다. 욕을 못해서 안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입에서 나오는 데로 말하는 사람이 나를 대표하고 우리지역을 대표한다니 나도 '짱구'가 된 것 같다.   정난경(41·장평동)

막말한 의원 퇴출돼야

얼마 전 창원시의원이 창원시장에게 계란을 투척한 장면을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 거제시의회에도 비속어를 사용한다던지, 참석한 공무원을 폄하하는 발언을 한 시의원이 있다니 놀랍다. 과연 민의를 대표할 수 있는 기본자질을 갖췄는지 묻지않을 수 없다. 기초의원 제도는 폐지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의원 개인이 한 행위는 소속 정당의 신뢰도도 추락시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김윤수(69·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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