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유일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인 거제아트시네마가 문을 닫았다는데.
거제아트시네마 측은 인터넷카페를 통해 "운영비 부족으로 10월 1일자로 폐관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폐관은 '2014 예술영화관 운영지원 사업' 심사에서 탈락해 정부 지원금이 끊어진 것이 결정적 원인이 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실시하는 이 사업은 관객수 등 운영실적을 토대로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을 지원해 주고 있다.
거제아트시네마는 2011년 3월 문을 연후 매년 5000만원을 지원받아 매월 50여 편, 3년6개월 동안 2100여 편의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했다.
그러나 1년 관람객은 2000여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아트시네마 측은 "관객 수만으로 비교할 수 없는 환경적 요인이 있다"며 이번 영진위 결정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