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의원(거제시, 새누리당)은 지난 14일 열린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한국산업단지공단 국정감사에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거액의 국가 예산을 투입하고도 분양률은 6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제기하며, 이미 136%의 입주의향기업을 확보한 거제 해양플랜트산업단지의 국가산단 지정의 타당성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을 대상으로 “매년 지적받고 있는 산업단지의 분양률이 저조한 원인이 무엇이냐?”라고 물어 “입주 수요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며 기본적으로 수요가 확보된 곳은 신속하게 산단을 개발해서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을 받아냈다.
김 의원은 또 “거제의 경우 136%의 입주의향 기업을 확보했으며 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권 협의, 조성원가 절감 등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거제 해양플랜트산업단지의 국가산단 지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진 산업단지공단 질의를 통해서는 “노후 산업단지에 있는 1035개의 업체에 대한 안전진단결과 총 8681건의 지적을 받았지만, 예산은 고작 18억뿐”이라며 “전국의 산업단지 안전관리를 직접 관리·감독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안전관리 전담 전문가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 의원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에게 “425개의 전통시장 가스시설 안전검사 결과가 개선필요(D), 위험(E) 판정을 받고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중소기업청으로 업무이관을 했다고 하더라도, D·E등급이 어떻게 개선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