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자원봉사협 조손가정에 러브하우스 기증

박순자(75·일운면 구조라리) 할머니가 초등학교 1년생 손녀와 함께 지내던 옛날 집 대신 거제시자원봉사협의회(회장 이형철)의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자원봉사협의회는 지난 7일 지체장애로 근로능력이 전혀 없는 조손가정 수급자로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 살던 집 대신 아담한 주택을 새로 지어 입주토록 했다.
단체 후원금 등 협의회에서 1천4백여만원을 마련하고, 어려운 재가노인들을 소개하고 시청자들의 성금을 통해 재활을 돕는 프로그램인 EBS 교육방송 ‘효 도우미’에 선정돼 6백만원을 지원받아 모두 2천만원으로 12평에 주방, 방 2개, 욕실 등을 갖춘 러브 하우스를 지었다.
사랑의 보금자리가 완공될 때까지 한마음나눔회 김홍현(한남엔지니어링 대표) 회장, 전백기 태야전기 대표, 희망봉사단 김정권 소장(미조 건축설계 대표), 기술사랑봉사단 서평석 회원(부광건업 대표) 등 기술지원과 자원봉사가 큰 힘이 됐다.
이형철 회장은 “무엇보다도 손녀 수정이가 가난으로 상처받지 않도록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잘 성장하도록 힘쓰겠다”면서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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