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과정에서 동거녀를 때려 숨지게 한 50대가 구속됐다는데.
거제경찰서는 30대 동거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A모씨(51)를 지난 10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5시20분께 자신이 살고있는 집에서 동거녀 B모씨(37)와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자다가 일어나 보니 동거녀가 방에서 구토를 하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며 "B씨가 숨진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부검결과 B씨 몸에 난 멍자국과 함께 사망원인이 뇌출혈로 판명났고, 사건 당일 심하게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는 이웃의 진술을 종합해 가정불화로 다툼을 벌이던 A씨가 폭력을 행사해 B씨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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