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의 중요성, 다양한 테마로 체험하다
해양환경의 중요성, 다양한 테마로 체험하다
  • 박용택 기자
  • 승인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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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청소년어울림마당 '해양환경축제' 지난 7일 독봉산 웰빙공원서 개최

▲ 거제시청소년수련관이 청소년 어울마당 해양환경축제를 지난 11일 독봉산웰빙공원에서 열었다.

거제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1일 독봉산웰빙공원 중앙광장에서 학생과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청소년 어울림마당 '해양환경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4월부터 매달 한 번씩 다양한 테마로 진행돼 온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이날 환경체험을 통한 바다와 환경지키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에서 해양환경을 생각하며 활동해 온 환경 청소년동아리와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청소년동아리, 환경관련 지역 단체들이 직접 체험부스를 준비하고 운영해 의미를 더했다.

해양환경축제에 참여한 청소년 동아리들은 그동안 관찰해 온 고현천과 연초천의 조류·해양표본·수달생태 등의 사진전과 전시회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나만의 조개브로치 만들기' '블라인드 생물 맞추기' '우리바다 내가 지켜' 등 청소년들의 아이디어가 가미된 20여 가지의 체험부스가 운영돼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 동아리 회원은 "이번 어울림마당을 위해 각종 자료를 검토하고 행사장 배치에도 공을 들였다"며 "많은 시민과 청소년이 관심을 가져줘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체험부스를 찾은 한 학생은 "수달 등 다양한 생물들의 모습을 보고 공부할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많은 체험부스가 마련돼 있어 단순히 보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고 느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에서는 수달·팔색조 창작 이미지그리기 대회를 마련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대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팔색조를 이미지로 한 작품을 통해 생명사랑의 의식을 높이기도 했다. 특히 깃대종 그리기 대회는 유아·초·중·고등부에 모두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환경련 관계자는 "깃대종 그리기 대회의 시상결과는 개별적 또는 지역신문 등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흥겨운 공연마당이 펼쳐졌다. 청소년수련관 소속 재능동아리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댄스와 노래 등을 선보이며 즐거움을 더 했고 초청공연으로 펼쳐진 마술과 중창단 공연은 독봉산 웰빙공원을 찾은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상시적 문화행사 개최를 통해 청소년 참여율을 높이고 또래 친구들과의 건전한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건강한 청소년 문화를 확산할 수 있다"면서 "지역 내 학교 및 청소년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동아리를 연합해 축제를 기획하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자신들만의 축제를 만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청소년이 만드는 문화에서 끝내지 않고 남녀노소가 같이 청소년문화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지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양방향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8회 거제시 청소년어울림마당 '공정무역 페스티벌'은 오는 11월1일 독봉산 웰빙공원에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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