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3명 중·경상 빗길에 미끄러진 듯

지난 20일 오전 10시 30분께 마전동에서 장승포 두모로타리 방면으로 운행하던 승용차가 커브길에서 30m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을 운전하던 30대 여성이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4세 남아 및 3세 가량의 여아는 두부찰과상 등 경상을 입었다.
장승포119센터는 신고가 접수된 뒤 구조대원 10여명을 현장에 급파해 이들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출동한 구조대원은 "출동했을 당시 운전자는 사고 차량 주변에 쓰러져 있었고 자녀로 추정되는 3세 여아와 4세 남아는 주민들의 신속한 대처로 도로변까지 구조돼 있었다"며 "운전자는 아이들이 무사한지 묻는 등 의식이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비가 내려 길이 미끄러운 가운데 커브길에서 운전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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