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협회 거제지부 제9회 정기연주회 지난 18일 개최
국악협회거제지부(박용석 지부장) 제9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8일 고현 독봉산 공원에서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예술행사는 거제를 대표하는 국악과 민요, 각종 놀이마당으로 진행됐다.
제1마당은 박동호 사물에 장단을 맞춰 대금합주로 '홀로아리랑' '소금장수' '배 띄워라' 등이 연주됐다.
제2마당은 최미령씨의 '춘향가' '쑥대머리'와 김귀복씨의 피리 연주가 더해져 비애에 젖은 옥중 춘향이의 모습을 표현했다.
제3마당 '삼고무' 는 김현숙·이소빈·정수연씨 등이 출연해 옛 궁중무의 모습을 재현했다.
제4마당과 제8마당은 박기수·배성국씨의 지도아래 거제영등오관대의 말뚝이 마당과 포수마당을선보였다.
5마당은 이인순씨 등 16명이 '거제아리랑'을 발굴해 춤과 노래로 새로운 거제 민요를 불렀다.
제6마당은 김판돌·최미연씨가 '부채춤'을 선사했다. 곱게 차려입은 한복에 나비처럼 날렵하게 추는 춤과 부채의 율동이 주변의 나무들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보였다.
제7마당은 박동호·전화숙·이경호·강미경씨의 지도 아래 '태평소'와 '사물놀이'의 신나는 가락이 농악장단을 중심으로 흥겹게 펼쳐졌다.
마지막 무대는 고석진·윤상준씨의 지도로 '남사당놀이'가 무대를 수놓았고 이어 다함께 어울린 춤마당은 관람객이 함께 해 우리민속의 즐겁고 흥겨운 놀이 문화를 즐겼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은 환호와 박수갈채로 뜨겁게 화답했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