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옥포고등학교(교장 이강수)는 학교지원프로그램 제8센터 거제도서관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4일 7·8교시를 활용해 학교도서관에서 '나만의 북극성을 찾아라' 시리즈의 저자인 홍기운씨를 초청, '내일을 job 하라'라는 주제로 강의를 실시했다.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설계를 위해 진행된 강의에서 홍씨는 자신의 책인 '나만의 북극성을 찾아라' 의 내용을 바탕으로 진로설계의 중요성과 진로설계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홍씨는 축구부에서 서울대 법대를 가게 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가고 싶은 학교나 학과의 교수, 과목을 메모지에 적어 늘 간직하고 수업이 지루할 땐 그 과목 중 한 과목을 듣는다고 생각 해보라는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전했다.
특히 내신 8등급에서 곤충에 대한 관심으로 연세대에 합격한 차석호군의 이야기와 내신이 6등급이었지만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으로 규혁롬을 만들어 유명해지고 한양대에 합격한 이규혁군의 이야기를 통해 적성발견을 통한 성공사례를 설명하며 학생들에게 단순한 흥미가 아닌 집중적 흥미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홍씨는 "학생들에게 직업 선호도보다 중요한 것은 만족도"라며 "진로를 설계할 때는 속도가 아닌 자기이해와 세계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의를 들은 A학생은 "강사님께서 축구부에서 서울대를 갔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늘 내가 가고 싶은 학과의 과목과 교수님 이름을 적어 간직하며 늘 보고 생각해야겠다고 느꼈다"며 "강사님의 사인을 간직해 나만의 북극성을 이룰 수 있도록 늘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B학생은 "대부분의 진로 강의는 지루해서 왜 하나 싶었는데 강의가 너무 재미있어서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다"며 "내 꿈이 명확하지 않아 늘 고민이 많았는데 강의를 듣고 나니 속도가 아닌 방향으로, 늦더라도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 한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옥포고는 이번 강연 이외에도 진로체험 등의 다양한 진로 교육과 북카페 운영, 독서 수행평가 등 다양한 독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펼쳐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