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년 차로 접어든 시도별 일반계 고교 평가에서 우리 거제시의 해성고등학교(교장 진선진)가 거제시에서 1위, 경남에서 8위를 차지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전국 일반계 고등학교 1604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고교평가 결과 공립고 부진 현상이 심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공립고는 사립고에 비해 교사 인사이동이 잦고 학교 운영 제약도 많다. 사립고는 대학입시를 전담하는 입시전담 교사가 10년 이상 꾸준히 노하우를 쌓아가며 학생들을 관리하고 지도하지만 공립고 교사들은 학교에 익숙해질 만하면 다른 지역, 다른 학교로 떠난다.
이런 탓에 학생과 학부모 선호도 조사에서도 공립고는 사립고에 뒤처졌다.. 실제 이런 현상은 경남에서도 나타났다. 해성고등학교는 재작년 29위, 작년 15위에 이어 올해 8위로 상승했다.
이번 고교평가에서 이와 같은 약진의 결과를 낸 배경에는 해성고만의 특징적인 프로그램이 있었다. 해성고는 학생들의 학력뿐만이 아니라, 역량과 소질, 인성, 꿈에 골고루 중점을 두어 지도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역량과 소질 기르기 프로그램으로는 여러 경시대회와 동아리 활동, 학습 플래너를 통한 자기 주도적 학습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성적인 측면에도 소홀하지 않기 위해 함께 살아가기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친구학습을 돕는 멘토링, 사랑 나눔 교육, 근로 장학생 제도를 실시하여 함께 사는 사회를 배우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도록 지도한다.
뿐만아니다. 꿈 키우기 프로그램으로는 드림 비전, 해성 학술제, 외부 연계 학술 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오늘과 같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학교 관계자는 “이를 바탕으로 해성고에는 열정을 가진 교사들이 꾸준히 학생들과 소통하며 관리하고 지도함으로써 이번 평가에서 학력 수준과 교육환경, 학교 평판 모두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