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는데. 거제시는 지난 6일 한 익명의 독지가가 저소득 주민들에게 전해 달라며 백미 5000Kg(시가 1150만원)을 거제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고액의 금품을 선뜻 희사한 이 독지가는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 있다 최근 귀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일찍 고향을 떠나 생활을 하면서 어려울 때마다 고향을 떠 올리며 재기를 다짐했다"는 독지가는 본인의 신분을 밝히기를 한사코 거부하고 "지역을 위해 헌신할 기회가 자주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70대 할머니가 장평동주민센터를 찾아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이 할머니는 "나는 건강히 잘 살고 있기 때문에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쓰여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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