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대체도로 상동~신현, 내년 3월 공사 마무리
국도대체도로 상동~신현, 내년 3월 공사 마무리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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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램프 설치중 토지보상 토질문제 등으로 당초 예정보다 지연
총 연장 15.16㎞, 2016년 3월 전체 준공 목표 1공구 공정률 60%

준공일자가 차일피일 미뤄지던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이하 국도대체도로) 3구간(상동~신현)이 내년 3월말 준공한다.

당초 2013년 12월 준공예정이었던 상동~신현구간은 장평램프 진입로 공사 중 토질이 좋지 않아 사면이 무너지고 토지보상이 늦어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지연됐다. 장평램프의 경우 당초 설계에 없던 시설이다. 거제시가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고현·장평 등 시내 진출입 필요성을 제기했고 국토부와 협의 끝에 지난 2010년께 사업계획에 반영됐다.

장평램프는 국도대체우회도로에서 고현동 거제공업고등학교 방면으로 차량 진출입이 가능한 형태다. 설치 사업비는 국비 약 33억원, 길이 411m연결도로에는 시비 약 65억원이 투입됐다.

이처럼 장평램프 신설과 사업비 확보 어려움 등 여러 문제가 겹친 이 구간은 당초 2010년 12월 준공예정이었으나 공사가 지연되면서 2013년 12월로 3년 연장됐다가 이마저도 준공일을 맞추지 못하고 다시 2014년 8월로 연장했었다.

하지만 국도대체도로 시행처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두 차례 사업기간 연장에도 8월 준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 2015년 3월말로 다시 일정을 연기했다. 내년 3월에 상동~신현구간이 준공할 경우 국도대체도로는 지난해 12월 준공한 아주~상동 구간 등 2개 공구 11.31km 4차선으로 전면 개통된다.

한편 3개 공구로 나눠 추진된 국도대체도로는 장평고개에서 상동과 아주동을 거쳐 일운면 소동까지 총 연장 15.16㎞의 4차선 신설 사업으로 1999년 5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2002년 2월 착공해 2016년 3월 전체 노선 준공을 목표로 잡은 국책사업이다.

이중 2·3공구는 2010년 12월 준공예정이었으나 공사지연 등으로 2010년 12월 거가대교 개통과 동시에 부분적으로 임시 개통했다.

종점부인 1공구는 일운~아주간 3.83km노선으로 풍림산업(주)이 시공을 맡아 현재 60% 대의 공정률을 보이며 2016년 3월 준공예정이다. 적기 준공을 위해서는 사업비확보가 최우선이지만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2공구 아주~상동간 4.92km는 신성건설이 맡아 지난해 12월 준공했고, 상동~장평간 6.41km는 SK건설이 맡아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9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공사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총사업비도 2009년 3376억원에서 3626억원으로 250억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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