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시장은 지난 6일 열린 11월 면·동장 회의에서 시정의 최 일선에서 각 지역을 책임지는 면·동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면·동장은 기업으로 치면 임원에 해당된다"면서 "간부공무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시정이 잘 돌아가려면 함께 고민하고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부서전달 사항은 서류로 대체하고 면·동의 현안사항에 대해 관련부서와 시장이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권 시장은 연초면 현안사항으로 보고한 다가구주택(원룸) 건축허가에 따른 농로 진입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건축허가 시 관련법 준수도 중요하지만 현장상황을 확인하고 신중한 허가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목면의 각종 산지개발행위로 인한 지역문제 발생과 관련해 권 시장은 "허가만 득하고 방치되는 사업장이 없도록 준공까지 철저한 사후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성행하는 불법 농지형질변경에 대해서도 적극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면·동장은 민간사업을 포함한 시에서 추진 중인 각종 대형 사업에 대해 사업규모와 내용을 잘 파악해 홍보함으로써 시민에게 우리시의 미래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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