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광풍, 아주동은 여전히 공사 중
개발 광풍, 아주동은 여전히 공사 중
  • 곽인지 기자
  • 승인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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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시설 미비로 주민민원 속출…도로관리 허술에 사고위험 여전

▲ 신호등 및 차선 도색이 제대로 돼있지 않은 도로에 불법 주정차 차량까지 차선을 막고 있어 아주동 덕산3차아파트 인근 교차로 통행이 혼잡하다.

아주동 공사장 인근 도로에 사고의 위험이 산재해 있음에도 행정이 불법주정차 단속 및 도로 관리에 여전히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대형 아파트 공사장 인근 도로에 불법주정차한 차량들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는 본지 보도(1113호 9면) 이후 후속초치가 취해졌으나 '눈 가리고 아웅 식'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본지 보도 이후 아주동 주도로에는 불법주정차금지 입간판이 설치됐다. 그러나 불법주정차 금지 푯말이 무색할 정도로 불법 주정차는 여전하다. 좌회전 차량의 시야확보를 위해 설치한 입간판은 불법주정차를 막기에 역부족. 행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대형화물차는 도로변에 불법주차 돼 차선 하나를 차지하고 있어 통행의 불편 및 사고의 위험은 여전한 상황이다.

신호등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아주동 주도로의 위험성은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아주덕산아내아파트 좌측 맞은편에 신축 중인 사우나 건물 공사장 쪽에서 주도로로 내려오는 내리막길과 아주 e편한세상 방향으로 직진하는 차량이 합류하는 지점은 사고 위험이 더 높다.

e편한세상으로 진출입하는 차량과 내리막길로 진출입하는 차량들이 한데 뒤섞여 혼란을 빚고 있다. 왕복 4차선 도로가 갑자기 왕복 2차선 도로로 좁아지면서 유도차선의 도색이 돼 있지 않아 주행차량 사이에 혼선이 빚어져 사고 위험이 높다. 또 합류지점이나 차선 감소지점에 어떤 표지판도 설치되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아주동 주민 이모씨는 "유입 인구의 증가로 신호체계 신설 및 도로 정비가 시급하다"며 "담당 공무원의 실사를 통한 정확한 상황 파악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 공무원은 "지난 10일 현장을 방문해 사고 위험이 높은 교차로라 결론짓고 추후 △버스승강장의 이동 설치 △중앙선 이동 및 탄력봉 설치 △반사경 설치 △정지선 및 유도선 도색 등을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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