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보조금 지원 중단,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무상급식 보조금 지원 중단,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거제신문
  • 승인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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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힘겨루기로 아이들 배곯지 않도록

처음에는 정치권의 힘겨루기 정도로만 인식해 심각성이 피부에 와닿지 않았지만 전면 무상급식지원중단이 가시화되면서 내년부터 급식비 지출을 생각하니 부담스럽다. 무상급식이 중단된다면 서류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많은 아이들이 점심 걱정을 하게 될 것이다. 의무교육 과정에서 행해지는 모든 활동은 교육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급식은 단지 점심을 먹는 행위를 넘어 학교에서 행해지는 교육의 일부분이다. 그러므로 급식도 지자체가 책임져야한다고 생각한다.  박동명(41·옥포)

차등 무상급식은 고려돼야

적어도 차등 무상급식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자랄 땐 무상급식이라는 것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굶는 아이들도 없었던 것 같다. 한시적으로 지자체에서 자금을 지정했다고 알고 있는데 장기적 해결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아이에게 밥은 먹여야 하지 않겠는가. 빈부를 떠나 같은 교실에서 생활하는 친구들이 같은 식판에 웃으면서 밥을 먹게 해 줘야 하는 것이 어른의 책임인 것 같다.     신은지(24·고현)

무상급식 중지에 찬성한다

충분한 여건이 되는 사람들의 자녀조차도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고 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나라가 충분한 여유가 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아이들과 노인복지 명목으로 다 가져가 버리면 정작 미래 청년들의 어깨가 너무 무거워지지 않겠느냐.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야 하겠지만 전체 무상급식 중지에는 찬성한다. 하지만 차등 무상급식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명옥(65·고현동)

무상급식 반드시 해야

무상급식은 반드시 해야 한다. 농·어촌지역의 각 학교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농·어촌 학부모들은 농사 및 바다일로 이른 새벽에 들과 바다로 나가 생업에 매달려야 한다. 따라서 애들의 도시락을 챙겨주는 것은 버거운 일이며 설령 챙겨 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건강에 맞는 적절한 음식을 맞추는 것은 더 힘들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무상급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   주만일(63·하청면)

영양보충 엄마는 부담스러워

한창 자라날 나이인 청소년들에게는 영양보충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필수적이며 초등학생들의 경우 도시락으로 위화감을 조성할 수도 있다. 하지만 농촌에 살면서 눈만 뜨면 논밭으로 나가는 농어촌 학부모가 도시락 챙겨주는 것조차 힘든데 영양까지 맞춘다는 것은 사실상 힘들고 어렵다. 따라서 무상급식이 아니라 부모님들이 경제적 부담을 해서라도 학교급식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송자(60·하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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