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도약 꿈꾸는 거제 백병원
제2의 도약 꿈꾸는 거제 백병원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7.08.23
  • 호수 1
  • 1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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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 완공 10월 말, PET-CT 등 첨단 의료 장비 설치

거제백병원(이사장 백용기)이 제2의 도약을 위한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거제백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시작된 신관 증축공사가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며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신축건물엔 응급실과 중환자실, 수술실, 건강 검진실 등의 주요시설과 첨단 의료장비가 설치, 거제시민들에게 한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게 될 응급실은 시민들이 어떠한 응급상황에서도 언제든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또 중환자실과 4개의 중대형 수술실을 확보, 응급뇌수술이 가능한 장비를 설치하고 마치과 전문의가 24시간 대기, 안정적인 수술지원을 하게 된다.

건강검진실은 원스톱 검진이 가능하도록 설계, 한번 검사로 전신CT촬영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백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와 64채널MDCT(64다중검출단층촬영) 등 최첨단 장비의 도입으로 더욱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진 점도 큰 자랑거리.

특히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는 한번 촬영으로 전신의 암을 진단 할 수 있는 첨단장비로 서부경남 지역 최초로 설치, 암 환자의 조기 진단은 물론 암 환자의 치료성과 및 전이 여부를 파악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심근경색의 조기진단이 가능한 64채널MDCT(64다중검출단층촬영/사진 왼쪽)와 특정부위 암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사진 오른쪽).
64채널MDCT(64다중검출단층촬영)는 기존CT(컴퓨터 단층촬영)와 달리 한번에 64개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고속, 고화질의 CT로 심근경색 등 각종 질환의 조기 진단이 가능한 최첨단 장비다.

올해로 개원 34주년을 맞은 거제백병원은 유총일 박사(전 부산대병원장)가 병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내과 분과진료, 소아과 분과진료를 시행, 특화된 진료를 시작했다.

유총일 병원장은 “앞으로 개인병원과 차별된 특화 진료로 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지속적으로 유능한 의사를 영입, 거제지역 의료수준을 대도시 이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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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봉산 2007-08-26 00:25:18
주변에서 거제의사들은 돌팔이란 말을 자주 듣는데 시민들의 불신이 상당한 수준인 것 같다. 모두 그렇지는 않겠지만 타지역에서는 별볼일 없던 분들이 의사가 부족한 거제에 와서 대충해도 돈 잘 버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많은 분야에서 거제로 인력들이 몰려오고 있고 이중에는 수준 높은 사람들이 꽤있는 것 같은데 이제 의료부분도 수준 높은 인력과 시설이 도입되어 조금만 중병이 걸리면 급하게 타지로 날아가야 하는 설움을 벗어났으면 좋겠다.
거제백병원의 분발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