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의원(새누리당, 산업위)은 이명수 의원과 공동으로 지난 18일국회의원회관 제8세미나실에서 원자력 정책과 국회의 역할을 주제로 2014 원자력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원자력 안전과 관련된 이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현상을 진단하고, 향후 원전정책에 대한 국회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통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개회사에서 김 의원은“우리나라가 세계 경제 10위권의 경제강국으로 성장한 배경에 원자력 발전이 큰 역할을 했었다”면서 “지난 여름 자비를 들여 벨기에, 스위스, 프랑스 등 유럽의 원전선진국을 방문해보니, 우리나라의 원전기술 수준이 이들 원전 선진국들에 버금갈 정도로 발전한 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었다”고 국내 원전의 높은 기술수준과 경제기여도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처럼 국내 원전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경제에 대한 기여도도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잦은 원전사고의 발생과 비리사건 등에 대해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현재 우리 국민들의 원전에 대한 안전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고 최근 국내 원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확산에 대한 안타까운 입장을 표명했다.
또 김 의원은 국내 원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최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내 원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대책 수립과 홍보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제는 국내 원전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내 원전 안전 확보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들이 국내 원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원전의 안전성도 믿을 수 있도록 알리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김한표 의원과 이명수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정책학회와 국회 국정현안연구회(정책공감)가 주관하였으며,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했다.
발제자로는 국민대 이태준 교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최광식 박사, 토론자로 국회입법조사처 유재국·이원근 조사관, 국회예산정책처 허가형 평가관, 이명수 의원실 주해돈 수석보좌관 등 6명의 패널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