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중공업 협력업체 기숙사 신축현장 사고 발생
S중공업 협력업체 기숙사 신축현장 사고 발생
  • 박용택 기자
  • 승인 2014.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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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바깥쪽 휘어져 이탈 재발방지 대책 마련해야

 

     

장평동 산24-1번지 일대에 건설 중인 S중공업 협력업체 기숙사 건설현장에서 최근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2시30분께 복지기숙사 104동 외벽에 설치된 폭 60m, 높이 11m의 가시설물이 바깥쪽으로 휘어져 이탈됐다. 이 사고로 인근 작업장을 오가던 대형트럭 운전자들과 작업자들을 불안하게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사고에 대해 거제시와 공사관계자들은 바람의 탓으로 돌리고 있지만 기상관측소 확인결과 이날 사고 당시 순간최대풍속은 10m/s로 나타났다. 특히 이 사고는 이날 오전 강풍이 부는 가운데 근로자들의 작업 편의를 위해 결속부위를 느슨하게 풀고 외벽과 이격시킨 채 점심식사를 하러간 것으로 알려져 안전불감증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거제시 관계자는 "작업을 원활하도록 건물외벽과 이어져 있는 가시설물 결속장치를 느슨하게 해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안전조치를 지시하고 현재 복구작업이 끝나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공을 맡은 건설사 관계자는 "사고 직후 거제시 관계부서에 보고하고 크레인 2대를 현장에 투입, 작업을 시작해 이날 저녁 6시께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 14일 한국안전기술인협회에서 재점검을 실시했으며 안전교육을 강화해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중공업이 장평동 덕산아내아파트 뒤편에 신축중인 거제사외기숙사는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 제2종 근린생활 시설로 대지면적 4만4424㎡, 건축면적 5872.58㎡이며 용적률은 138.14%, 건폐율은 13.22%다.

철근콘크리트 벽식구조/RC조 구조로 숙소동 지하2청~지하15층 6개동과 식당동 지상1층~3층 1개동과 경비동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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