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 김장시즌 맞아 수요증가 주요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11월20일 현재 김장재료 구입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발표했다.
aT가 전국 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17만3000원 선으로 나타나 11월13일에 비해 약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유통업체(24개소)는 김장재료 할인행사 등에 따라 19만1000원인 것으로 조사돼 11월13일(20만7000원) 대비 약 7.9% 하락했다.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상승한 주요원인은 배추와 쪽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출하물량은 꾸준하게 공급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해 각각 2.5%, 12.6% 상승했다. 굴도 김장재료 구입 등에 의한 수요증가로 5.9% 상승하는 강세를 이어갔다.
aT 관계자는 "김치냉장고의 보급 확산과 배추의 연중출하 및 식생활 변화에 따른 김치 소비 감소로 김장철에 담그는 양이 줄어들었다"면서 "김치냉장고로 인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졌고 입맛의 변화와 웰빙열풍에 따라 젓갈류의 사용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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