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온실 반소 후 30분 만에 진압
학생들 취업실습 중 사용 안 해 인명피해 없어
학생들 취업실습 중 사용 안 해 인명피해 없어

27일 오전 10시께 하청면 소재 A고등학교 유리온실에서 화재가 나 80평 온실 일부를 태운 후 30분 만에 진압됐다.
학교 관계자는 “유리온실은 원예과 3학년이 취업실습 중이어서 6개월간 사용하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화재 당시 사람의 출입 흔적이 없고 밀폐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재배되고 있었던 50종의 관엽식물이 피해를 입었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출동했을 당시 교사와 학생이 소화기로 초기에 불길을 진압했으나 온실 안에 연기가 가득해 불길을 구분하기 힘들었다”며 “소방차 5대와 소방대원이 출동해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고 밝혔다.
유리온실을 관리하던 담당교사는 “온실 안에 전원을 사용하는 장치는 수온유지를 위한 수족관용 히터와 조명ㆍ수중모터ㆍ난방기ㆍ자동환풍장치 등이었으나 전원이 켜져 있었던 것은 수중모터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수초 배양용 수족관 안의 물이 증발되면서 수온유지를 위해 가동 중이던 수족관용 히터가 가열돼 차광막에 불씨가 옮겨 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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