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와 웃음으로 하나된 동민의 힘을 만끽하다
격려와 웃음으로 하나된 동민의 힘을 만끽하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4.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회 옥포1동 화합한마당 축제·주민자치위원 프로그램 발표회

▲ 제2회 옥포1동 화합한마당 축제 및 주민자치위원 프로그램 발표회가 지난 22일 오션프라자 체육관에서 열렸다.

제2회 옥포1동 화합한마당 축제 및 주민자치위원 프로그램 발표회가 지난 22일 옥포동 오션플라자 체육관에서 열렸다.

지역 주민과 내외빈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옥포1동 화합한마당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영도)가 주최하고 옥포1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각급 기관단체에서 주관했다.

주민자치위원 프로그램 발표회는 난타·웰빙댄스·라인댄스·판소리·민요·풍물·벨리댄스·라틴댄스 등 7개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주민자치위원회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1년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였고 관람객들은 공연이 끝날 때마다 우렁찬 박수로 화답했다. 발표회에 이어 열린 개회식은 국민의례, 개회선언, 내빈소개, 수상자 시상, 대회사, 축사, 기념사,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박남지 옥포1동 2통장과 김주호 옥포1동 체육회장이 국회의원 표창을, 강석천 옥포1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과 정화연 옥포경로당 회장이 거제시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또 주민자치프로그램 강사 4명과 참가자 1명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날 정영도 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 한해 모진 세파를 꿋꿋하게 이겨낸 동민들의 노고를 스스로 위안하고 격려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한 만큼 우리 이웃의 무대에 큰 박수를 보내주고 작은 실수에는 격려의 웃음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회장은 "우리는 늘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것이 참 인색하다"면서 "오늘만큼은 만사를 제쳐두고 이웃과 정담을 나누며 흥겨운 장단에 흥을 맞추는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옥포1동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수군이 최초의 승리를 거둔 역사적인 지역"이라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동민의 화합과 단결을 굳건히 해 옥포1동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개회식이 마무리되자 체육행사와 민속행사가 곧바로 이어졌다. 체육행사에 나선 동민들은 줄넘기와 줄다리기로 기량을 겨뤘고, 민속행사는 훌라후프 돌리기와 투호 등이 마련됐다.

점심식사 뒤에는 서울 남사당패 초청공연이 펼쳐졌다. 남사당패는 상모놀이·장구놀이·버나·열두발상모놀이 등으로 구성된 풍물놀이를 선보이며 흥을 돋웠다. 참석자들은 묘기에 가까운 공연에 흠뻑 빠져 박수갈채를 보냈다.

초청공연의 백미는 줄타기 공연. 살얼음 위를 조심스럽게 걷는 듯한 줄타기 공연이 시작되자 행사장은 기대와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참석자들은 줄을 타는 '어름산이'와 어릿광대인 '매호씨'가 주고받는 재담에 박장대소했고, 허공을 가르는 줄타기 공연에 탄성과 환호를 보냈다.  

화합행사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무대를 장식한 어르신 디스코타임과 통별 노래자랑이 마련됐고 경품추첨과 폐회식, 기념품 배부를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됐다.

축제에 참석한 동민 A씨는 "주민자치위원회 프로그램 발표회에서부터 각종 행사와 공연이 어우러져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면서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어르신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챙겨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