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다포마을 '아름다운 어항' 후보지 선정
다대·다포마을 '아름다운 어항' 후보지 선정
  • 거제신문
  • 승인 201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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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평가단, 지난 22일 현지방문 해 주민 여론수렴

남부면 다대·다포마을이 해양수산부가 전국 국가어항 109개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아름다운 어항' 최종 후보지로 선정돼 지난 22일 현장실사를 받았다.

해수부 평가단 10여명은 이날 현지확인을 위해 다대·다포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의 면담을 통해 '아름다운 어항'으로서의 개발가치와 입지여건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평가단은 거제시가 제시한 경관개선방안의 적용 타당성과 사업계획안의 시설 입지 적합성, 어항 및 어촌지역의 경관성, 어항 브랜드 가치의 잠재성 등을 세밀히 따지며 주민 여론을 수렴했다.

시 관계자는 "어촌마을 고유의 생활풍경과 독특한 경관자원을 보유한 다대·다포마을이 '아름다운 어항'으로 지정되면 지역 정체성과 경관성에 기반한 효율적인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될 수 있다"면서 "어촌 소득증대는 물론 레저·관광·문화 기능의 융합으로 6차 산업의 활성화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실사에 참여한 평가단의 한 관계자는 "다대·다포마을은 어촌환경과 관광체험시설이 함께 어우러지고 역사·문화적 유물과 전통적인 어촌마을의 정감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어항"이라면서 "마을주민들도 체계적인 '아름다운 어항' 가꾸기에 적극적인 의욕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획일적인 개발보다 현재 남아 있는 돌담과 역사유적 등 다대·다포마을이 보유한 독특한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스토리텔링하면 지역 브랜드로서의 활용가치도 높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해수부가 공모하는 '아름다운 어항'은 자연경관과 어촌생활, 고유의 문화원형을 토대로 지속적이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창조형 어항을 조성해 관광상품 개발 및 지역 브랜드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국 국가어항 109개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남해안과 서해안, 동해안, 제주도 등지에 각각 1개소씩 전국 3~4곳을 선정해 1개소 당 국비 100억원을 지원한다.

서면 및 사업설명회를 통한 1차 평가 결과 남해안에서는 거제시 다대·다포항을 비롯해 남해군 미조항과 강진군 마량항 등 3곳이 후보지로 선정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최종 발표는 오는 12월 초순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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