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대상’
2007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대상’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7.08.23
  • 호수 1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창업동아리 ‘Hot-Think’

굴패각 코팅사 분리장치, 처리비용 처리절감 등 효과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학장 정우건) 창업동아리 ‘Hot-Think’ (회장 김태훈·기계항공공학부 3) 회원들이 2007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배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7일 열린 이번 대회에서 ‘Hot-Think’가 대상을 받은 ‘굴 패각 코팅사 분리장캄는 굴 패각 처리에 들이는 정부예산을 절감하고 재활용률을 높여 환경오염을 방지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Hot-Think’ 회원들이 굴 패각 처리에 관심을 가진 것은 어릴 때부터 남해안 굴 패각이 완전히 재활용되지 않고 일부는 매립 또는 불법투기되면서 환경이 오염되는 것을 보아왔기 때문이다.

이들이 경관훼손, 악취, 침출수 등으로 갖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굴 패각을 어떻게 하면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이번 대회 대상 수상으로 이어진 것이다.

김태훈 회장은 “해양수산부·농림부·환경부·굴 수협에서 굴 패각을 처리하기 위해 각종 재활용 방안들을 내놨지만 재활용업체에서 굴 패각을 수거해가지 않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그 이유는 굴 패각을 분쇄할 때 굴 양식에 사용되는 코팅사가 잘게 분쇄돼 나오는데 코팅사가 섞여있는 굴 패각은 폐기물로 규정돼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재활용 업체에서 코팅사가 포함된 굴 패각을 손으로 일일이 줍기 위한 인력이 만만찮았기 때문이다.

‘Hot-Think’는 이점에 착안, 굴 패각에서 코팅사를 완전히 분리해주는 장치를 개발, 사업화하기로 했고, 굴을 분리하는 작업장이 많은 물량으로 쉴틈없이 바쁘기 때문에 코팅사를 분리하는데 별도의 작업시간이 추가되지 않는 장치로 개발했다.

‘Hot-Think’ 회원들은 여름방학도 잊은 채 구슬땀을 흘리며 연구와 실험을 거듭한 결과가 ‘대상’이라는 보상으로 돌아오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대상 수상팀에는 2007 대학생 해외창업연수(1명, 미국 8일간) 특전과 함께 2007년 대한민국 창업대전 진출자격이 주어진다.

‘Hot-Think’는 2004년 6월 제2회 전국사이버발명대회 동상, 12월 경남우수창업동아리 선발대회 우수상, 2006년 경상대학교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동상, 11월 제2회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장려상, 2007년 6월 소호창업 아이템 공모전 장려상 등을 수상했으며, 특허 및 실용신안등록도 7건이나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