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지난 1일을 기해 전라남도 득량만 및 경상남도 전체 해역에 발령된 보름달물해파리 경보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19일 전남 득량만에 올해 처음 어린 보름달물해파리(유체)가 발견돼 관심경보가 발령된 이후 8월19일 경남해역 전체에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11월18일~28일 사이의 현장조사를 통해 1년살이인 보름달물해파리의 자연소멸 등으로 출현밀도가 경보발령 수준 이하로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국립수과원 관계자는 "해파리 경보가 전면 해제됐지만 수산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전국 해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각 지자체와 관계기관에서도 지속적인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름달물해파리는 전국연안에 5월 이후 대량 출현하는 해파리다. 최대 갓길이 30㎝, 무게 300g 내외의 소형 해파리로 독성이 약해 해수욕객에 대한 피해는 미미하지만 그 수가 많아 수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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