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곤 한의사 '황금알을 낳는 건강재테크'로 강연

거제면건강위원회(위원장 진양민)는 지난달 28일 거제농협에서 건강토론회 및 강연회를 개최했다.
거제면건강위원회는 거제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인 거제면 어르신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올바른 식습관 및 운동을 장려해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2010년 출범했다.
위원회는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을 진행하며 면민들에게 건강한 삶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 소개, 건강검진 독려, 유해환경 개선 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김종국 면장은 "각종 강의와 TV출연으로 바쁜 가운데 이렇게 거제까지 찾아준 김오곤 한의사에게 감사하다"며 "돈·명예보다 더 중요한 것이 건강이며 강의를 통해 면민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4년도 세부사업 활동보고에 따르면 거제면건강위원회는 어르신건강교실을 운영하며 건강강좌와 체조, 삼성중공업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90세 이상 40명의 장수어르신 생신상을 차려드렸다. 이외에도 보건소와 연계해 건강검진 독려·금연·금주·성폭력 예방 등의 각종 캠페인을 벌여왔다. 건강토론시간에는 거제면에 산재해있는 각종 위험요소와 개선이 필요한 시설들에 대한 건의를 통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면민은 "장날이면 외부인의 방문이 많아 좁은 차로에 차들이 얽혀 통행에 위험하고 상인들의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로 악취가 진동하며 공공화장실이 없어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개선책을 촉구했다.
이같은 건의에 진양민 위원장은 "면민들이 겪는 불편사항을 개선해 면민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0여 분 간의 질의응답이 끝나고 김오곤 한의사의 '황금알을 낳는 건강 재테크'란 제목의 강연이 이어졌다. 김오곤 한의사는 동국대 한의대·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A채널 '갈 데까지 가보자'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외 다수 프로그램에 고정패널로 출연 중이다. 지난해 김 한의사의 강연을 듣고 참석한 박이목씨는 "건강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 한의사는 강연에서 고혈당·고지혈·고혈압에 좋은 음식을 소개하고 과로·과식·과욕이 건강을 해친다고 강조했다. 이에 좋은 음식들을 소개하고 평소의 식습관만 개선해도 건강이 좋아질 수 있다고 설명하며 자유롭게 감정을 표현하지 못해 스트레스가 쌓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웃음과 노래를 권장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과 함께 흥겹게 노래를 부르며 강의를 마무리 지었다.
진 위원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시보건소 건강증진과의 협조를 통해 운동에 대한 중요성을 홍보하고 올바른 식습관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랑리 이기호 어르신은 "평소 고혈압에 대해 알고 싶었는데 적절한 처방과 한약재를 알려줘 고혈압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됐고 앞으로 꾸준히 챙겨 먹도록 노력하겠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