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에서 청렴도정 실현 파수꾼으로
스타강사에서 청렴도정 실현 파수꾼으로
  • 박용택 기자
  • 승인 2014.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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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명예감사관 김해진 거제도연수원장

▲ 경남도 명예감사관
김해진 거제도연수원장
김해진 거제도연수원(망치수련원) 원장이 지난달 10일 경상남도 홍준표 지사로부터 제3기 명예감사관으로 위촉됐다. 김 원장을 만나 도 명예감사관은 어떤 일을 하며 열린 감사 시스템을 어떻게 정착시켜 갈 것인지 들어봤다.

창원시 진해구 제황산동이 고향인 김 원장은 지난 1983년 대우조선해양연수원 연수과장으로 입사하면서 거제시와 인연을 맺었다. 대우조선해양연수원 연수과장으로 20년 간 근무하면서 김 원장은 지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레크리에이션지도자 회사 강사였던 그는 지역의 각종 행사에 초청돼 MC를 맡기도 했다.

1990년 거제아가씨 선발대회, 농촌지도소 워크숍, 거제시 청소년문화축제 및 10여 년간 주부교실 노래 강사를 도맡아 옥포중앙시장 방면으로 나가면 그를 '오빠'라고 부르며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특히 해성고·거제고·거제산업고·거제공고·거제제일고 특강을 통해 자기 자신을 알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이미지연출 교육을 펼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1995년 거제고등학교 축제 사회를 보면서 특별출연진으로 나온 개그우먼 신보라를 만나기도 했다.

기타연주 실력이 수준급인 김 원장은 이같은 끼에 대해 "신앙생활을 하다 보니 선생님의 역할이 주어지더라"면서 "군대근무에서도 해군밴드를 데리고 각종 행사에 참석해 사회를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의 봉사는 여기에서 머물지 않았다. 베데스다의 집·애광원·성지원·솔향 등 사회시설을 찾아 교사들에게 웃음치료를 전수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사회복지시설에 있는 시민들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강의를 듣고 즐거워 할뿐 아니라 삶의 희망을 주는 매개가 됐다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경남도 명예감사관으로서 활동방향도 전했다. 그는 "명예감사관은 일상생활의 각종 부조리 감시, 도정 청렴성 모니터링, 시·군 종합감사 시 명예감사관 활동, 지도·단속 공동참여와 함께 투명사회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거제YMCA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명예감사관의 역할을 보고 들으며 내가 해야 할 일임을 직감 했다"면서 "많은 시민들과 만나면서 그 사람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듣고 파악해 도청에 보고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교육훈련전문교육기관인 하나컨설팅 대표, 대우조선해양 연수원 교육훈련기획운영 20년 근속 및 전 직원 교육지도 강사, 삼성중공업 협력사 전 직원 교육지도 강사, STX 조선 전 직원 교육 지도, 스피치 법과 MC 기법 지도 강사, 한국레크리에이션 협회 교수, 거제대학교 평생교육원 레크리에이션 웃음치료 및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과정 전문 교수를 역임했다.

한편 김 원장은 지난 2011년 일운면 망치리에 '거제도 연수원' '하나펜션'을 건립, 개원해 기업체 연수교육, 대학생 MT, 종교단체 수련원 등 심신수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힐링'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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