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과음은 자제해야
연말이 되면 젊은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거리로 나온다. 젊음을 발산할 공간이 마땅치 않은 작은 도시에서 이들이 할 일은 많지가 않다. 따라서 음주가무가 일상화 된 것 같기도 하다. 누구나 그렇듯 술 마시고 노래하는 것 자체를 나무라는 어른들은 드물다. 과하지 않으면 된다. 따라서 자기 스스로가 절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을 술로 보내는 일은 자제하도록 하자. 강병오(79·옥포동)
음주운전 사라져야
지금 방범지원으로 거제에 와있다. 음주운전 단속도 할 예정이다. 그러나 음주운전은 정말 하지 말았음 한다.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이의 생명까지도 빼앗을 수 있다. 운전하는 분들이 꼭 지켜야할 다짐이지만 연말에 좋은 마무리를 위해서도 필요한 마음자세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는 해 잘 보내고, 내년엔 승진도 하고 좋은 여자친구 만들어서 결혼도 하는 좋은 해가 됐으면 좋겠다. 송유진(34·창원)
술 권하는 송년회는 이제 그만
매년 송년회마다 술이 빠지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고쳐야 하는 술 문화 중에 하나가 억지로 남에게 술을 권하는 것이다. 술을 원래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여기저기 억지로 권하는 술을 받아 마시며 주량이 늘었다. 술이 늘다보니 자연스레 살도 찌는 것 같다. 흥에 겨워 한두 잔씩 마시는 것은 이해하겠지만 술을 못 이겨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사람에게 계속해서 술을 권하는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진다. 올해는 제발 이런 모습이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김인호(37·고현동)
몰아서 하는 도로공사 개선돼야
시민들의 발이 되는 버스를 운전하다보니 도로에 관련된 문제가 많이 보인다. 매년 연말이 되면 도로공사를 몰아서 하는데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대우 동문방향 2차선 도로는 공사를 한다며 길을 파놓고 6년째 정리가 되지 않고 있어, 그 길을 지나는 버스 기사들이 많은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또한 연말이 되면 불법주차 문제가 심해지는데, 이 역시 고쳐져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김이수(54·장목면)
젊음의 해방구가 아니다
매년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연말이면 젊은이들은 해방구로 몰려나온다. 여기서 해방구란 거리를 말한다. 한 해를 보내는 것은 반성과 다짐의 시간이라고 본다. 지난 한 해 무엇을 잘하고 못했는지 되돌아보면서 다가오는 새해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를 설계하는 시간이 돼야 할 것이다. 따라서 밤늦은 시간까지 노래방과 술집을 전전하는 구태는 사라져야 할 것이다. 김은경(25·상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