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통영검역소 거제지소가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이 홍보는 올 들어 동남아지역 여행객 가운데 설사환자가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고, 동남아 중남미 여행객 중 뎅기열, 말라리아 환자 등 모기매개 질환자도 크게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거제지소는 다양한 홍보물(해외여행 건강수칙 리플렛, 부채, 필기구, 여권커버 등)을 이용, 해외여행사 및 선박대리점 등에 배포, 해외여행자나 입국자들에게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전염병 예방홍보에 나섰다.
또 휴가철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외도 관광유람선 선착장 등지에서 캠페인을 실시, 대민 밀착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해외여행객 가운데 집단설사 환자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원인병체는 장염비브리오가 가장 많이 나타나고 드물게는 콜레라에 감염된 경우도 있다.
해외여행에서 돌아올 때 설사나 고열 등 이상증상이 나타날 경우 입국 시 국립검역소 직원에게 신고하고, 입국 후에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 상담해야 한다.
모처럼의 해외여행에서 설사병이나 말라리아 뎅기열 같은 열성질환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하고자 하는 곳의 정보를 확인, 필요한 예방접종이나 예방약 등을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감염매개체로부터의 보호를 위해 모기기피제 등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국립통영검역소 거제지소 관계자는 “철저한 손씻기, 음식물은 익혀먹고 물은 끓여서 마시기, 모기에 물리지 않기(외출시 노출자제, 모기기피제 사용 등), 여행전 예방접종 예방약 복용하기 등 해외여행 건강수칙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