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서 시민토론회…300여명 참석

'한일해저터널과 동북아 평화의 미래'를 주제로 발제한 정 회장은 "한일터널 추진은 정치프로젝트이자 국가 전략적 선택의 문제"라면서 "한일터널은 한일관계가 공생공영하는 신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질서의 위기상황에 대한 해법은 지역협력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한일터널과 베링터널 건설은 평화와 번영을 실현하는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이라고 규정했다.
나가노 교수는 "한일터널이 건설되면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면서 "한일터널은 사람과 화물 모두의 교통수요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가노 교수는 "한일해저터널 건설비용으로 10조엔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 터널이 완공되면 한일양국 간 경제적 이득을 토대로 상호이해에 따른 공통의 가치관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한일해저터널은 역사적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고 화해협력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상징적이고 실천적 프로젝트"라면서 "조선통신사를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방안이며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앞에 놓인 당면과제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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