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빵사랑 봉사 DAY!
Merry 빵사랑 봉사 DAY!
  • 거제신문
  • 승인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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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사랑나눔회, 장애인ㆍ노인복지시절 ‘빵봉사’

 아듀 2014! 12월이 보름밖에 남지 않은 요즘 거제에서는 수많은 봉사단체들이 힘든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려는 사랑의 손길이 늘고 있다.

‘빵사랑나눔회(원장 황연화)’는 지난 15일 빵500여개를 구워 거제 곳곳의 장애인, 노인 복지생활시설에 맛있는 빵봉사를 했다.

올해로 3년째 갓 구운 빵을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는 빵사랑나눔회는 매월 1~2회 고정적으로 지역 내 복지시설인 실로암, 베데스다, 작은 예수회 등 장애인시설과 노인복지시설인 정원, 경로당을 찾아 팥빵, 앙금빵, 카스테라, 쿠키 등을 선물한다.

빵사랑나눔회 강전숙 사무장은 “제빵자격증을 따고 난 뒤 회원 40여명이 매달 회비를 걷어 다양한 종류의 빵을 만들어 지역 내 생활복지시설에 가지고 간다”며 “매달 정해진 날에 빵을 만들어 가면 아이들이 문밖까지 나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면 자식 입에 음식 넘어가는 소리만 들어도 배부르다는 말처럼 보람을 느낀다”면서 “요즘은 입소문을 타고 지역 내 복지시설이나 단체에서 빵봉사를 요청해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 회원들의 회비만으론 부족한데 모조선협력업체 김영수사장의 후원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황연화 제빵학원 원장은 “10여 년 전 학교폭력을 당해 신경손상을 입은 장애청소년이 어머니의 손을 잡고 제빵학원을 찾아왔다”면서 “처음엔 반죽 굴리는 것도 힘들어하던 아이가 6개월이 지나자 스스로 반죽을 동그랗게 굴릴 수 있게 됐다. 표정 없던 얼굴에 미소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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