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거제대교 노후, 대형차량 통제해야
옛 거제대교 노후, 대형차량 통제해야
  • 거제신문
  • 승인 20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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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 차량 통행무게 현행 30톤→20톤 낮춰야

거제와 통영을 연결하는 옛 거제대교를 소형차량 전용 교량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거제시의회 전기풍 산업건설위원장은 지난 15일 "옛 거제대교는 건립된지 43년이나 지난 노후화된 교량으로 늘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30톤으로 제한한 차량 통행 무게를 20톤으로 낮춰 대형차량과 과적차량을 통제해야 한다고 전 위원장은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노후 정도를 가늠하는 교량상판의 처짐 현상이 심각해 반드시 철저한 안전진단이 내려져야 한다"면서 "거제시가 모든 책임을 떠안고 있는 대형 구조물인 이 교량을 최소한 경남도가 지방도로로 지정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옛 거제대교는 1971년 4월 준공된 길이 740m, 폭 10m 규모로 지금도 하루 평균 2000여 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하지만 1999년 신 거제대교가 개통되면서 교량 관리가 국도에서 시도급으로 하향조정, 국가 중요구조물에서 제외된 데다 관리권이 2008년 거제시로 넘어오면서 예산과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신 거제대교의 검문소를 피해 이 교량을 우회하는 과적차량에 대한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차량 하중 규제를 조정하는 등 대책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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