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오전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 거제시지회(지회장 손복식) 건물 앞에 익명의 기부자가 저금통이 든 비닐봉투를 두고 간 것을 지회 직원이 발견했다. 비닐봉투 속에는 3개의 저금통이 있었고 그 안에는 정성껏 모은 동전 20만620원이 빼곡히 들어 있었다.
그러나 봉투 속에는 저금통 외에는 이름도, 어떻게 써 달라는지 등의 메모도 남아있지 않았다. 손복식 지회장은 "춥고 어려운 시기에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며 "익명의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새겨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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