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에는 복지관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야간에는 거제대학교에서 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우며 사회복지학과 3학년 심화수업을 듣는다.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니 자가용을 자주 이용하는데 그때마다 불법주정차로 곤란을 겪는다.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한 게 언젠데 아직도 이런 문제로 목소리를 높인다는 게 아쉽다. 단속을 강화하길 바라고 불법으로 주차하지 않아도 되게끔 주차문제도 해결되길 바란다. 나선주(44·아주동)
진로에 관심이 많다. 작은 도시다 보니 보고 듣는 것에 한계가 있는데 학교에서도 획일적인 이야기만 한다. 무조건 조선소에 가라는 거다. 물론 거제에서 가장 메리트 있는 직업이긴 하지만 그것 말고도 수많은 일들이 있지 않나. 초중학교 때부터 제대로 된 진로교육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혀줬으면 좋겠다. 또 고현 같은 시내는 유흥업소가 너무 많아서 밤에 다니면 불편할 때가 있다. 호객행위도 심하고 치안도 위험하게 느껴진다. 제대로 된 단속을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백승진(18·거제면)
현재 거제도에는 화장장이 없다. 시에서 통영에 일정 금액을 주고 화장장을 이용하고 있는데, 하루빨리 우리 시에도 화장장이 건립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혐오시설이라며 기피하지만 매장 문화가 사라져가는 요즘 화장장은 필수 편의시설이다. 남해군 화장시설인 남해추모누리의 선례를 롤 모델로 삼길 바라며, 시에서는 의지를 갖고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하길 바란다. 박석형(45·아주동)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처음 발을 딛는 곳 중 하나가 버스터미널이다. 천장누수 같은 노후화된 시설을 수리하고 쾌적한 화장실 사용을 위해 꾸준히 점검을 해줬으면 한다. 또 터미널 앞에 자전거를 댈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단속만 할 것이 아니라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문제도 그렇다. 흡연인구도 존재하는 만큼 제대로 된 흡연실이 설치돼야 서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혜숙(48·고현동)
개발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화되는 것 같아 아쉽다. 버스가 한 시간에 한 대씩 다니니 고현이나 옥포 쪽으로 일을 보러 나갈 때에도 불편하다. 또 정비해야할 도로와 시설도 태반이다. 마을 진입로만 해도 그렇다. 진입로가 좁아서 대형차의 출입이 원활치 않아 만약 사고라도 난다면 소방차 한 대 들어오기 힘들다.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불편을 해소하는 행정을 기대해 본다. 김유철(75·장목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