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동만에 '바다 위 낚시 공원' 들어선다
법동만에 '바다 위 낚시 공원' 들어선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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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49여억원 투입해 오는 2016년 완공 계획


거제면 법동만 일원에 복합해양낚시공원이 들어선다. 거제시에 따르면 총 공사비 49여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16년 12월 완공된다. 가로 35m, 세로 30m 크기의 해상 가두리낚시터 2개와 해상펜션 4동, 파고라 2개소, 관리사무실 1개소 등이 마련돼 한번에 12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또 육지와 낚시공원을 잇는 진입도로와 진입데크 등도 설치된다.

거제지역은 풍부한 어류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갯바위낚시나 선상낚시를 위주로 전문 낚시꾼들이 찾는 지역만 활성화돼 있을 뿐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만한 낚시터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낚시공원 조성을 통해 가족·그룹단위 낚시관광객들도 편히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레저시설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법동만은 지형적으로도 파도나 태풍의 피해를 받지 않는 안전한 지역으로 가두리낚시터·해상펜션 등이 들어서고 나면 초보자도 손쉽게 바다낚시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복합해양낚시공원이 준공되면 법동 어촌계에서 운영을 맡는다.

시 관계자는 "거제의 풍부한 바다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여러 측면에서 모색하고 있다"며 "현재 운영하고 있는 어촌체험마을과 사업 진행 중인 해양낚시공원 외에도 휴양마을 같은 도농교류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도농교류사업은 도시와 농어촌의 교류를 촉진해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어촌이 가진 자연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도심지의 관광레저욕구를 효율적으로 끌어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거제에는 계도·다대·도장포·이수도·쌍근 5곳의 어촌체험마을과 21개소 60여개의 해상콘도가 있으며 장목 궁농마을의 해양낚시공원이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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