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참여주민 시상, 인문교육·어울림마당·경품추첨 등 마련

19일 거제관광호텔 3층에서 거제지역자활센터(센터장 주순금)의 겨울한마당 행사가 개최됐다. 함께 하는 삶의 참된 가치를 찾아가는 자활센터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인문교육 강의와 모범참여주민 시상, 어울림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사전행사로 진행된 인문교육에서는 김용준 교수(마산대 사회복지학과)가 ‘내가 사는 삶, 함께 하는 삶’이라는 주제로 90여분 동안 강연을 펼쳤다.
김 교수는 강연에서 “함께 하는 삶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심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개인의 열린 태도와 마음가짐이 밑바탕에 깔려있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또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의 가치를 타인에게 맹목적으로 강요하지 않을 때에 진정한 소통의 길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강연 후에는 10여분 분량의 영상을 함께 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년 동안의 거제자활센터의 활동을 담은 사진을 지켜보는 참가자들 사이에는 웃음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서 모범참여주민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였으며 사회복지지원센터 김동성 대표의 장학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김동성 대표는 축사를 통해 “모두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분들이 이어나가고 있는 활동은 무엇보다도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년을 기록한 사진 속에서 모두 함께 웃고 있는 여러분의 얼굴을 보니 행복해진다”며 “내년에도 함께 웃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순금 센터장은 “어느 한 명의 힘으로 운영할 수는 없는 일이다”라며 “이 자리에 함께 모인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거제지역자활센터는 2000년도에 설립된 거제사회복지지원센터를 모태로 하며 지역의 저소득 주민의 잠재된 능력을 키워 독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인별 맞춤별 자립계획을 지원하는 게이트웨이를 비롯하여 무텅이영농·새물내·버블커피하우스 등의 자활사업, 거제간병·깨끗한·기부나눔마켓리본의 자활기업, 가사간병·노인돌봄의 돌봄사업, 희망키움·내일키움통장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