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신청 이달 말까지, 사업계획서는 내년 2월12일 제출
거제시가 도심 군부대 이전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군부대 이전 및 양여부지 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개모집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사업 참여 신청은 12월31일까지이며 사업계획서는 내년 2월1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연초면 일원 24만4882㎡에 군부대를 이전시키고 현 군부대 부지 포함 양정동 일원 71만1861㎡를 도시개발한다.
군부대 이전 사업비는 전액 민간자본이 투입되며 현 군부대 부지를 양여받아 개발사업을 통해 회수된다.
사업비는 공사비 377억1100만원, 보상비 49억5000만원, 부대비용 25억6200만원 등 총 452억2300만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부대 이전 2년, 도시개발 1년 등 3년으로 예상했다.
1977년에 들어선 현 군부대는 주변 지역이 개발되면서 도심 속에 자리잡게 됐다. 이 때문에 계획적 도시개발에 제한을 받아왔고 인근 학교의 학습권 침해와 인근 주민의 잦은 민원이 야기됐다.
시는 이에 따라 2012년 8월 국방부에 협의를 요청하면서 군부대 이전 계획이 수립됐고 같은 해 12월 사업 방식이 결정됐다.
국방부는 지난해 2월 국방시설본부가 이전 예정지 선정 결과를 시에 보고한 뒤 같은 해 11월 시와 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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